과연 허위매물에 속는 것으로 끝일까?, 허위·미끼 광고 사례들...

  • 글쓴이 김원규 날짜 2014.04.23 20:48 조회 1,810


[말도 안돼는 허위매물에 왜 속는걸까? 혹시나...?]에 이은 이야기의 결말은 [말도 안돼는 허위매물에 왜 속는걸까? 결국은...!]에서 알려드렸습니다. 과연 허위매물에 속아서 헛탕을 치고 돌아와 경비 손해보고 시간 낭비만 하는 걸까요? 그분(?)들은 장난삼아 광고 비용을 들여서 허위매물로 손님을 유인하는 걸까요?


분명히 허위매물로 손님을 유인해서 이득을 취하는 것이 목적일겁니다. 아래는 허위 광고나 미끼 광고로 손님을 유인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사례들입니다.





첫번째, 허위광고 사례입니다.

사기꾼①은 인터넷 광고와 상담을 담당합니다. 오로지 인터넷에 허위 광고를 올리고 그 광고로 낚여 전화 문의한 손님들을 유인합니다.


사기꾼②는 현장 담당입니다. 유인된 손님들을 현장에서 상대합니다. 대부분 만나자마자 어디로 전화를 하면서 막 화를 냅니다. 유인된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정말 불같이 화를 내고는 광고에서 보신 그차는 방금 팔렸다고 하면서 그차와 비슷한 사고차를 소개합니다.


유인된 손님은 멀리까지 왔는데 빈손으로 내려가기도 뭐하니까 대충 가격이 맞는것 같으면 구매를 한다고 합니다. 온갖 감언이설로 정신을 빼놓고 대파된 사고차를 경미한 사고차로 대충 설명해서 판매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정신을 빼놓고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여러군데 서명을 요구합니다.


계약서의 서명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성능점검표에 하신 서명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자필로 서명하셨다면 게임은 끝입니다. 나중에 속은걸 알았더라도 법적으로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서명하신 성능점검표에는 분명 사고에 관한 내용이 사실대로 표기되어 있을겁니다.



두번째, 허위광고 사례입니다.

역시 사기꾼①이 인터넷 광고와 상담으로 손님을 유인합니다. 현장 담당인 사기꾼②가 광고의 차는 팔렸다면서 여러 매매단지들로 안내하며 구매를 강요합니다.


속아서 계약이 성사된다면 위협적인 모습은 볼수 없지만, 만약 구매가 이루이지지 않으면 다분히 위협적으로 기름값이나 수고비 또는 일당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합니다.



세번째, 미끼광고 사례입니다.

역시 사기꾼①이 인터넷 광고와 상담으로 손님을 유인합니다.


현장 담당인 사기꾼②가 광고의 차를 보여줍니다. 광고의 차를 실제로 보여주니 당연히 계약이 이루어지고 차량대금이 전달되겠지요.


차량 대금이 전달되면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계약한 광고의 차가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다른 차를 사도록 요구합니다. 이때 낙서할때가 없어서 몸에다 그림을 그린 덩치 좋고 인상 좋은(?) 분들이 동원됩니다. 욕설과 위협적인 행동으로 강매가 이루어 지며, 심지어는 폭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후, 강매당한 계약자들이 경찰에 고소를 했지만 자필 서명된 계약서와 성능점검표로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참조 : 관련뉴스1, 관련뉴스2]






자동차라는 것이 몇십만원하는 것이 아니라 몇백 몇천만원씩 하기 때문에 당연히 싸게 구입하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에 혹시나 하는 생각은 바로 잊어버리세요. 그들이 노리는 것은 혹시나 하는 분들입니다.


중고차를 구입하실때 항상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더이상 허위매물로 속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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