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가끔 "주행 중 스타트버튼(시동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될까?"하고 여러분도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을 것입니다. 주행 중 시동이 꺼지면 위험하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궁금증이나 풀려고 정말 주행 중에 스타트버튼(시동버튼)을 누르시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먼저 결론은, 실수로 스타트버튼(시동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안 꺼집니다.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로 스타트버튼을 눌렀더라도 시동은 꺼지지 않습니다.

다만 안전상의 문제로, 굳이 시동을 꺼야 할 상황을 대비해서 스타트버튼을 2초이상 누르고 있거나 3회 이상 연속으로 누르면 강제로 시동이 꺼집니다. 이는 실수가 아니라 고의에 의한 엔진 정지입니다.

추가 의문은,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면 어떻게 될까?" 입니다. 직접 실험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해 보니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요지가 크네요.

① 핸들이 무거워져 조작이 어려워집니다. 엔진 정지로 동력을 상실해 유압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핸들조작이 어려워집니다. 쉽게 파워핸들이 안되고 힘으로 핸들을 조작해야 하니 핸들링이 어렵게 됩니다.

② 브레이크는 1~2번만 작동 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적은 힘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브레이크 부스터'가 작동합니다. 시동이 꺼지면 '브레이크 부스터'가 작동하지 않아 기존에 남아있던 진공으로 1~2회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진공이 소진된 후에는 브레이크가 딱딱하게 느껴지며 작동에 어려움이 발생합니다.